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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람 여행

저자 김새움

사진 이구름

형태 145*190mm, 무선제본, 232면

가격 13,000원

발행일 2014년 8월 26일

ISBN 978-89-98656-29-4 03810

분류 국내도서> 시/에세이> 나라별 에세이> 한국에세이 







 






두 청춘이 남긴 여행의 기록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이야기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 <방문객> 중) 한 시인의 말처럼, 사람을 만난다는 건

곧 그의 일생을 만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때로는 여행을 다녀와서 ‘어딜 다녀왔는지’보다 ‘누굴 만났는지’가 더 강렬한 기억으로 남기도 한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들이 들려준 이야기가 스쳐 지나온 관광지보다 더 생생하게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남미에서 만난

열 명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책에서는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유적지나 맛집을 소개하지 않는다. 대신 카우치 서핑이나 친구의 소개를 통해,

또는 우연한 만남으로 인연을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식상해졌다면, ‘사람’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은 어떨까? 우리와 별다를 바 없는,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로 여기 있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페루, 칠레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사람들


본문에 등장하는 10명의 사람들은 특별한 것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페루, 칠레에서 만난 그들 중에는 규칙 속에

사는 공과대학의 교수도 있고, 파티가 일상인 비주얼 아티스트도 있으며, 시골생활을 즐기는 프리랜서 사진작가와 여러 나라에서 오는 여행자들을

만나며 특별한 ‘세계 여행’을 하는 호스텔 주인도 있다. 국적도, 성별도, 직업도 서로 다르지만, 이들은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 동안 저자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사람 여행』은 이들과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하고, 생각을 공유하고, 마음을 나눈 시간의 기록이다.

때로는 그들의 집에서 며칠 밤을 묵기도 하고,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인물들의 성격과 특징을 관찰자의 시선에서

담담한 어조로 풀어냈다. 비록 태평양 너머에 살고 있지만, 우리와 같이 사랑과 이별을 경험하고,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Prologue 서문

1. 혼자이거나 함께이거나

Luciano

Pablo


2. 할아버지의 집

Emanuel

Oscar


3. 친구의 친구라는 인연으로

Felipe

Martin


4. 두 까띠와의 만남

Katty

Katty Henriquez


5. 우리가 머물렀던 그곳에서

Ricardo

Marineros


6. 스쳐 지나간 사람

7. 스쳐 지나간 풍경

APPENDIX - 나라별 여행 정보




책 속으로 


3주 동안 머물렀던 산텔모의 오래된 호텔에서 나와 택시를 잡아탔다. 그때 우리에겐 아르헨티나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었다.

이 나라에서 꼭 가봐야 하는 유적지가 어디며,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무엇인지에 관해 한 번쯤 인터넷에 검색해볼 법도 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구름과 나, 지나치게 용감했던 두 여자에게는 그러한 일이 가방에 매달린 침낭처럼 거추장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대책 없이 여행하는 우리에게는 언제나 갈 곳이 있었고, 예상치 못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참 신기한 일이었다.

-Luciano 중에서


파티에서 본 파블로는 후줄근한 티셔츠와 어제도 입었을 것 같은 바지 차림으로 한껏 멋을 낸 사람들 사이를 기웃거리고 있었다.

그에게 파티는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어쩌면 그에겐 매일매일이 ‘특별한 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Pablo 중에서


오스카가 들려준 농촌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그의 할아버지는 라파즈와 그리 멀지 않은 시골에서 농사 지으며

살고 계신다고 했다. 작은 밭에서 옥수수와 감자를 재배하는 소박한 농부였던 그의 할아버지는 자신이 재배한 작물을 먹기 전에

한참 동안 식사 기도를 한다고 했다. 나는 농부와 디자이너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하지만, 그들에게 무언가 닮은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마음을 다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은 디자이너인 오스카와 농부인 그의 할아버지가 가진 공통점이었다.

-Oscar 중에서


“나는 가난한 남자가 좋아. 왠지 모르겠지만, 내가 만난 사람들은 항상 가난했어.” 까띠가 빨간 입술을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말했다.

“차가 없어서 우리는 같이 걸었고, 레스토랑에 가는 대신 함께 요리했어. 멋진 데이트 장소를 찾는 대신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방안에서 춤을 췄지. 그리고 항상 서로에게 키스와 포옹을 선물했어.”

-Katty 중에서


“나는 여러 나라의 도시를 돌아다니고 싶었어. 그게 내 꿈이었지. 하지만 볼리비아에서 돈을 벌어 외국에 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야.

그래서 부인과 나는 호스텔을 운영하면서 여러 나라에서 오는 여행자들을 만나기로 했어. 그러면 나마저도 여행하는 기분에 빠지게 되거든.

정말이지 이미 많은 나라에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야.”

-Ricardo 중에서


 


저자 소개


 


글. 김새움

대학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했다. 잠깐 동안 회사생활을 한 뒤, 오랫동안 꿈꾸던 남미를 여행했다.

질문하는 것과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며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칠레에서 만난 지금의 남자친구와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진. 이구름

일본에서 디자인을 공부했다. 회사에서 3년간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었다.

쓸데없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었으나 일에 치여 쓸데없는 생각조차 못 하게 되었다.

현재는 번역, 그래픽디자인, 컨설팅 일을 하면서 프리랜서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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