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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란 게 참…
김동환

롤러코스터는 노래했다. “습관이란 게 무서운 거더군.”
아마 디자이너 김동환이라면 이렇게 바꿔 부를 것 같다.
습관이란 게 참 재미있는 거더군. 에디터 이상현

 

현재 백남준아트센터의 디자이너로 재직 중인 김동환의 ‘학구적인’ 작업을
낱장으로 정리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개별 프로젝트마다 얘깃거리가 천변만화한
까닭이자, 그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타고난 직관과 감각에 의존하기 보다는
수학적 논리와 사회학적 이론을 바탕에 둔 디자이너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렇게는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김동환은 우리의 ‘시각적 습관’에 관심이 많다.
클라이언트의 니드와 마케팅 포인트와 어도비 프로그램의 신기술에 눈이 밝아야
할 그는 차라리 후기 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과 같은 말이 더 친숙하다. 이를
테면 그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속 간접광고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검정 테이프를
떠올려보길 권한다. 연예인 협찬 의상의 로고를 검정 테이프로 지우더라도 우리는
너무 쉽게 나이키와 푸마를 알아차릴 수 있지 않나. 그건 바로 우리의 시각적 습관
때문이다. “로고로 대표되는 개별 브랜드의 표상이 이미 우리의 뇌리에 깊이 남아
있기 때문에 테이프로 가리더라도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거죠.” 그는 이를 ‘형태
없는 브랜드 아이덴티티(F.B.I: Formless Brand Identity)’라고 일컫는다.
우스갯소리로 ‘테이프에 관한 명상’이라 부를 만한 이 심오한 방법론은, 지구
온난화를 각성시키는 광고 ‘The Global Warming AD’에서도 재치를 발휘한다.
지구 온난화가 앞으로 야기할 재앙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서서히 뒤집어지는
포스터의 모습으로 형상화한다. 이 공익 광고 포스터는 개와 늑대의 시간, 아니
‘테이프와 포스터의 시간’으로부터 얻은 깨달음이다. 프로젝트 ‘Here I Am’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에선 포스터를 부착할 때 테이프를 많이 사용하잖아요.
시간이 흘러 테이핑 자국만 남아도 쉽게 거기에 포스터가 있었다는 걸 사람들은
유추해내죠. 그래서 테이프만을 이용해 포스터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었어요.”
아예 포스터에 들어갈 간략한 정보만을 기입한 테이프는, 포스터뿐만 아니라
전시에 필요로 하는 인포메이션 디자인(휴지통과 계단의 안내 사인, 게다가 서체
디자인까지)까지 완성해낸다. 과연 역발상이라 부를만하다. “사물을 바라볼 때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활용하고 있는 거죠. 저에게 디자인이란 인식을
풀어내는 과정이라고 할까요.”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된 인식을 재사용하는 예로
‘The Flow of Frame & Eyes’ 프로젝트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보다 직접적으로 우리의 ‘길들여짐’을 통찰한다. 만화책의 칸 구성에
따라 우리의 ‘읽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는 것을 증명하고 또 이용하는 것.
그는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 <H2> 속 칸을 검정으로 모두 지워낸 뒤 여백과 여백
사이를 우리의 눈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시킨다. 다시 그 시각적 흐름에
따라 알파벳을 적어 넣었을 뿐인데, 놀랍게도 가독이 자연스럽다. 만화책을 읽듯이
말이다. “우리가 이미 뇌리 속에 인식하고 있는 내용을 될 수 있으면 디자인에
활용하려고 해요. 어떻게 보면 그게 가장 쉽게 정보를 각인 시킬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한번 머릿속에 들어온 표상은 금방 떨쳐낼 수 없죠.”
만약 아직까지도 그의 디자인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가 보이지 않는 진실을
이야기하기 때문일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사실이라 믿고, 그 실재에 대해서는
의심을 품지 않았던 우리의 오랜 시각적 습관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잘
모르겠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디자이너 김동환은 그 시각적 습관을 뒤집어
보는 기회를 앞으로도 계속 우리에게 던질 테니까. 단, 그의 홈페이지에 들러 자주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필요는 있다. 습관이라는 게 그렇지 않나. switchin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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