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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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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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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특별한 책 한 권을 고르는 일상의 기록
저자 나란
형태 130×190mm / 무선제본 / 280면
가격 14,000원
발행일 2019년 12월 20일
ISBN 978-89-98656-92-8 (03810)
분류 에세이 > 한국 에세이
       인문 > 독서/글쓰기 > 독서 > 독서일반






읽고, 고르고, 권한다
더 순조로운 삶을 위한 북 큐레이터의 여정

하루에도 수많은 책이 쏟아지는 시대에 원하는 것을 정확히 찾을 수 없다면 북 큐레이터가 고른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은 성북동 서점에서 북 큐레이터로 일한 지은이가 직접 읽은 책과 문장을 소개한 경험,

일에 관한 고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태도를 담은 책이다.
언젠가부터 ‘북 큐레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책 판매를 넘어, 콘셉트에 맞춰 큐레이터의 안목으로 책을 고르고 독자에게 제안한다.

소개할 책을 선정하고 눈에 띌 수 있도록 배치하며 그렇게 꾸려진 서가로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것이다.

서점에 놓인 책만 훑어보고도 사람들이 그 서점의 가치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지은이는 인문, 소설, 시‧에세이, 교양, 독립출판물에 이르기까지 사람과 생활에 관한 주제를 다루며 그에 맞는 책을 서점 손님들에게 소개해왔다.

다른 사람이 재미없게 읽은 책이 내게는 양서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독자 한 명에게 단 한 권의 책이 필요하다면 그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요즘에도 책을 읽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은이는 “순조로운 삶을 위한 파닥거림의 모든 순간엔 책이 있었다”라고 고백한다.

책을 즐겨 읽든 그렇지 않든, 살면서 어떤 하나의 문장이 필요한 순간은 있을 테다.

그 순간을 위해 지은이는 자신의 마음에 온전히 스며든 책들을 아낌없이 공유한다.

책을 읽은 사람들의 날갯짓이 그들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하면서.









목차


프롤로그 _ 어떤 하나의 문장이 필요한 순간


1장 서점원 나란의 1년 365일
TMI
나를 구성하는 생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성북동의 서점 언니
북 큐레이터의 마음
SNS 엿보는 사람
우리가 투표한 원 픽
그거 해서 먹고살 수 있나요
미래에 유망할 직업
질문의 힘
거기에 행복이 있냐는 질문에
사람을 만나야 하는 이유
일하면서 성덕 되기
팟캐스트 ‘술김에 책 읽는 여자 둘’
개그 코드 아닌 서점 코드
단골손님
15년 만에 북 클럽
겨울 서점이 주는 선물


2장 마음에 문장이 필요한 날
작가의 작가가 궁금할 때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천재를 꿈꾼다면
사랑을 찾고 싶을 때
타인의 인생이 궁금하다면
호기심이 사라진 날에는
기댈 사람이 필요한 날에는
커피를 좋아한다면
이방인의 삶을 살고 있다면
책과 술을 좋아한다면
여름 그리고 동물을 좋아한다면
존재를 확인하고 싶을 때


3장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일
좋아하는 일의 가성비
오늘, 내일, 모레 정도의 삶
떡볶이를 지키는 사람들
소설 한 편이 움직이는 사회
나에게 가장 좋은 것
마음이 힘들 때 우리가 사는 것들
책과 호킹 지수
책으로 슬픔을 희석하는 법
책 심리테스트
여행지에서 읽기
어떤 사람들은 책을 좋아합니다
여행지에서 산 것


4장 어제에서 찾은 오늘
사랑은 여전히 오는가
불안한데 자유롭고 싶다
나의 책상, 나의 서재
이별주 대신 이별책
우울함 처방전
표류 중인 우리들
‘이직’이라는 선택지
나를 두 번 탈락시킨 사람

부록 _ 한 주에 한 문장, 문장 큐레이션 52선





책 속으로


바리스타가 매일 커피를 수십 잔 마시는 것처럼 북 큐레이터, 서점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매일 읽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그만큼 내 제품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 곰곰이 생각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이 당연한 걸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는 순간이 오지 않도록 늘 경계한다.

- 47쪽, ‘미래에 유망할 직업’ 중에서


이 책을 만나고 다시 희망이 생겼다. ‘적어도 서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웃음 코드는 같지 않을까.

그럼 책 좋아하는 둘을 연결해주면 어쩌면 성공할 수 있겠군’과 같은 실낱같은 희망을 품게 되었다.

 책의 제목은 『그런 책은 없는데요…』, 저자 역시 서점원이다. 

- 75쪽, ‘개그 코드 아닌 서점 코드’ 중에서


수전 손택. 사람들이 입 모아 극찬하는 작가라는 점을 제외하고, 내가 느낀 괴상한 감정을 책 한 권 분량으로 방대하게 풀어 헤쳐낸 작가라는 점에서,

그 한 권 속에서 만난 수백 개의 문장이 내 삶의 많은 이후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누구보다 닮고 싶은 작가이자 아껴 읽고 싶은 작가다.

- 93쪽, ‘15년 만에 북 클럽’ 중에서


책들을 독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내 일의 가치 역시 숫자로 추산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내가 추천한 한 권의 책이, 혹은 내가 소개하는 책을 읽은 한 사람의 날갯짓이 세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

세상에는 수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도 많다. 

- 190쪽, ‘소설 한 편이 움직이는 사회’ 중에서


선택은 내 마음대로이지만 기준을 만들어 선택한 것과 손에 집히는 대로 가져간 것은 엄연히 다르다.

그 선택들이 쌓여 내 취향, 삶의 어느 지점의 의미를 만들어내기 때문일 테다.

- 212쪽, ‘여행지에서 읽기’ 중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 싫어져도 금방 회복할 수 있어.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의 반(좋아하니까)은 이미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그래서 난, 좋아하는 일을 해.’ 

- 267쪽, ‘나를 두 번 탈락시킨 사람’ 중에서











출판사 서평



책 한 권 끝까지 읽기 힘든 시대,
꼭 읽어야 할 인생 책을 골라드립니다

자신이 보고, 듣고, 읽는 것에는 취향과 가치관이 녹아 있다.

『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은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고,

순조로운 삶을 위한 경험을 책과 작가의 문장을 통해 공유하는 북 큐레이터의 에세이집이다.
북 큐레이션은 간단히 말해 도서를 기존에 분류했던 방식이 아닌, 특정 주제에 따라 책을 진열하는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소‧중형 서점에서부터 퍼지게 되었는데 지은이 역시 성북동(현재 인사동으로 이전) 동네 서점에서 북 큐레이터로 일했다.

큐레이션에 따라 서가에 배치된 책은 비교적 적은 종수이므로 특별히 선택되었다는 인상을 준다.

그만큼 큐레이터가 많은 책을 탐독하고 정보를 수집하며 그 책의 의미를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고민한 시간이 담긴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책 한 권 끝까지 읽기 힘든 시대에 서가에 주제별로 정리되어 진열된 책을 보며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

내가 아는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만으로 책과 친해진 기분이 들 수 있다면.

그 기분만으로 한 권 사서 들고 다니며 틈틈이 읽어 나간다면. 그다음부터는 커피 마시는 자리에,

일하는 책상 위에, 출근길 지하철에도 늘 책 한 권이 함께 있지 않을까.” (본문 29쪽)


수많은 책이 출간되고 서점에 책이 아무리 많아도 사람들은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내가 읽을 한 권을 선택한다.

은이는 사람들이 책을 읽는 이유에 ‘내가 아는’, 즉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지와 자신이 처한 상황을 헤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고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에 빗대어 삶의 확장을 할 수 있는 책을 읽고, 고르고, 제안하고 있다.



“살면서 어떤 문장이 필요한 순간은 있다”
작은 서점에서 일궈낸 책과 사람의 연결고리

지은이는 대학 졸업 후, 30대가 되기 전 직장과 직업을 세 번이나 바꾼 일명 ‘프로 이직러’였다.

네 번째 직장 서점에서 일하기 전에도 꾸준히 책을 곁에 끼고 다녔다. 회사 업무가 ‘주식’이라면 퇴근 후 읽는 생활은 ‘간식’이었던 셈. 그

래서 성북동 서점 오픈 멤버를 제안받았을 때 즐거운 마음으로 합류했다. 지은이는 이런 변화를 자연스럽게 여겼다.

‘세상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가짓수는 늘어나기 때문에’ 변화하면서 여건을 만들고 그중 하나를 골라

사랑하며 살기로 다짐한 것이다. 이런 삶의 태도는 서점에서 일하며 찾은 지은이의 답이다.

회사의 한 일원으로서 어떻게든 열심히 기능하고 싶던 시절을 지나,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일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었다.


지은이는 서가를 만드는 것 외에도 책과 사람을 잇는 다양한 길을 만들어왔다. 북 토크 및 시인(문인)과의 만남 기획,

북 클럽 개설, 원 픽(pick) 도서 선정, 책에 관련된 잡화 판매 등이다. 책으로 만난 사람들, 그들을 통해 접한 이야기들은 지은이가

어떤 책을 소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영감을 주었다.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기대고 싶은 사람이 필요할 때, 이직이라는 선택지 앞에서 고민할 때,

이별했을 때, 내 존재를 확인하고 싶을 때와 같이 자신의 상황에 관한 것과 커피, 술, 책처럼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관한 것들로 구분하여

자기만의 사유를 확장하기 위한 도서와 문장들을 하나하나 엄선해 이 책에 실었다.
이 책에 소개된 도서, 추려낸 문장들은 삶을 꾸려나가는 데 있어 누구나 겪을 법한 공통분모들을 담은 것이다.

지은이는 “살면서 어떤 하나의 문장이 필요한 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독자들도 이전과 조금씩 달라지는 삶의 태도를 경험하기를 바라고 있다.



특별한 한 권을 만나는 일상
가치를 담은 나만의 책을 찾아서

『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은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서점원 나란의 1년 365일’에서는 지은이가 성북동 서점의 북 큐레이터로서 일한 경험담을 담았다.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만큼 동시대를 살아가는 직업인으로서의 고민과 애환이 담겨 있다.


2장 ‘마음에 문장이 필요한 날’은 책을 통해 여러 작가와 만나는 시간이자 ‘이럴 땐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에 관한 대답이다.

힘들고 지치거나,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보편적인 고민, 취향을 넓힐 수 있는 책들을 모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앞서 1장이 북 큐레이터의 직업적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3장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일’에서는 평범한 애서가로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이라는 물성을 대하는 마음,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았기 때문에 이를 지속하기 위해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는지 말하고 있다.


4장 ‘어제에서 찾은 오늘’은 책을 통해 얻은 위로와 도움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전히 삶이 불안할 때, 아직도 표류 중이라고 느낄 때

책을 읽으며 찾은 해답의 과정을 썼다. 지은이 본인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순조롭게 살고 싶다’고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마지막 부록에서는 한 주에 한 문장씩 읽는 ‘문장 큐레이션 52선’을 소개한다.

소설, 시‧에세이, 독립출판물과 동화를 포함해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교양, 사색에 빠지기 좋은 인문까지 크게 4가지로 구분했다.

한 문장만 읽어도 좋고, 그 문장으로 호기심이 생겨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좋다.
이 책은 애서가들에게는 더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책을 가까이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취향의 책을 찾을 수 있는 가이드가 되어준다.

세상의 책을 모두 읽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필요한 단 한 권의 책을 깊이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오랫동안 달라지지 않을 가치를 담은 나만의 인생 책을 발견해보자.




저자 소개


나란
前 부쿠 서점 점장 · 북 큐레이터.
대기업, 언론사, 스타트업 회사에 다니며 배운 것들을 서점 만들기에 쏟으며 네 번째 길에 들어섰다.

덕분에 문학을 사랑하지만 일할 때만큼은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려고 한다.
누군가의 취향이 담긴 글을 읽는 데 하루 대부분을 쓰고, 글에 기대어 삶을 이어간다.

현재 북 디렉터 겸 작가로 글을 쓰며, 문학 팟캐스트 〈술김에 책 읽는 여자 둘〉을 진행한다.
팟캐스트 www.podbbang.com/ch/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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