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사 바로가기


Designer’s B cut 창비 디자인팀 특집 (해외배송 가능상품)품절

기본 정보

Designer’s B cut 창비 디자인팀 특집
수량수량증가수량감소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Designer’s B cut 창비 디자인팀 특집
수량증가 수량감소 0 (  )
total 0 (0)

이벤트

 

 

강남몽

디자인 이선희

 

 

인터넷 연재로 먼저 선보인 이 소설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을 바탕으로 수십 년에 걸친 남한 자본주의 근대화의 여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작품이다. 처음 작업한 표지디자인 시안은 종이를 불로 태운 흔적을 주고 그 흔적 사이로 63빌딩과 남산이 보이게 디자인한 것이었다. 그런데 너무 구체적인 시각이미지가 소설 내용을 직접 드러내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는 의견과 불에 탄 이미지가 독자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콘셉트를 바꾸게 되었다. 시각이미지는 좀 더 추상적으로 만들고 색상은 꿈을 이야기하듯 몽환적으로 표현했다. 『강남몽』이 우리의 고전소설 『구운몽』처럼 동일한 ‘몽(夢)’자 계열의 소설인 점을 고려하여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다.

 

editor’s choice B cut 김훈은 “『강남몽』이 보여주는 시대 전체의 풍경이 거대한 가건물과 같다”고 말했다. 무너진 가건물의 ‘잔해’, 『강남몽』의 표지로서 부담스럽지만은 않다.

 

 

 

문학과 시대현실

디자인 이선희

 

 

이 표지를 디자인하기 전에 저자의 연륜, 명조체, 흑백의 명료한 힘, 이 세 가지에 중점을 두었다. 원로 문학 비평가이자 현대 한국문학사의 산증인인 염무웅은 이름 석 자가 제목을 대신하고도 남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세월만큼이나 방대한 분량과 깊이를 지닌 이 책에는 명조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았고, 흑백의 조화는 힘 있는 디자인을 하기에 안성맞춤으로 보였다. 다행히 처음 의도한 시안을 저자가 선택한 덕에 재미있게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B컷은 혹시나 제목 서체의 가장자리가 잘리는 식의 표지를 저자가 낯설어 할까봐 안전한 포맷으로 디자인해 본 것이다. 나름 정성을 많이 들인 표지이긴 하지만 콘셉트가 확실한 것이 선택되어 다행이었다.

 

editor’s choice B cut 모노크롬 회화 작품처럼 ‘사유와 감성’이 느껴진다. 평론과 ‘차가운 추상’은 닮아있지 않나. B컷이라기엔 아쉽다.

 

 

 

역사가의 시간

디자인 정효진

 

 

인문서에서 ‘강만길’이라는 이름의 무게는 만만치가 않다. 편집자는 그 이름의 무게를 감안해서 강만길을 강조하되, 너무 딱딱하지 않게 제목에서 느껴지는 서정적인 느낌을 살리길 원했다. 원고를 읽으면서 엄청 큰 나무가 생각이 났다. 오랜 세월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게 서 있는 듬직한 나무. 그런 나무를 통해 역사를 지나온 인생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온 시안들이 B컷 두 개. 하지만 ‘거목’보다 ‘고목’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전면에 드러난 얼굴도 조금은 부담스러운 상황. 다시 작업하면서 그저 담담하고 정직하게 표현하길 마음먹었다. 저자의 이미지를 책 이미지에 담고 심플하게 표현하되, 대신 종이와 후가공 작업에 공을 들이기로 했다. 붉은 클로스에 담백하게 찍힌 은박 제목, 펄 지에 얌전히 인쇄된 책 이미지들, 손에 들었을 때의 묵직한 느낌까지… 직접 만져봐야 알 수 있는 종이책의 매력이라고 생각된다.

 

editor’s choice A cut 강만길이라는 역사가가 ‘점점이’ 찍어온 시간. 간결하고 상징적이다.

 

 

파도를 기다리다

디자인 정효진

 

 

일본 여성 작가 코이께 마사요의 소설 네 권을 담은 책으로, 줄거리보다 문장 자체에 매료되는 작품들이다. 표제작인 ‘파도를 기다리다’는 네 명의 남녀가 바닷가에 모여 보내는 즐거운 한때, 그 사이에 어렴풋이 흐르는 불안과 관능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 편집자와 상의 끝에 소설의 배경이 되는 바닷가를 담은 사진을 메인 이미지로 잡기로 결정하였다. 소설 속 주인공들처럼 조금은 무심하고 나른한 시선으로 바다를 바라본 사진과 가는 서체, 춤추는 듯한 오브젝트 등을 통해 중년의 공허한 내면이나 미묘한 불안을 표현하고 싶었다. 두 개의 시안 중 사진 자체에 좀 더 함축적인 이야기가 담긴 듯한 쪽이 A컷으로 결정되었고, 그런 느낌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펄 종이(오로지)에 인쇄했다.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editor’s choice A cut ‘창’을 통해 표지가 공간적 확장을 갖고 있다. 덕분에 감상의 원근, 심도를 불러일으킨다.

 

 

 

오프로드 다이어리

디자인 정효진

 

 

그야말로 성장 소설. 영화 속에만 갇혀 있던 소년이 오토바이를 타고 세상 속으로 한 발짝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밝고 경쾌한 청소년 소설이다.소설을 읽으면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오토바이, 상쾌한 바람이 생각났다. 하지만 오토바이, 영화, 여행 같은 요소들이 실은 몹시 ‘뻔한’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걱정되었다. 가능하면 친근하면서도 조금 신선한 시각으로 표현하고 싶었고, 두 개의 시안이 나왔다. 가벼운 손 글씨의 타이포그래피와 소컷의 연필 일러스트로 밝은 느낌을 강조하면서 대신 컬러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려 했다. 달리는 느낌이 살아 있으면서도 단순한 모노톤의 사진이 인상적인 A컷이 최종 선택되었다. B컷의 초록빛 잔디 느낌도 좋지만 복잡해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editor’s choice A cut 성장 소설의 영원한 문장, ‘나는 달린다’. 제목의 몰입도도 뛰어나다

review

게시물이 없습니다

list write

Q & A

게시물이 없습니다

list write

shipping, exchange, return guide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상품을 공급 받으신 날로부터 7일이내

  단,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에는 교환/반품이 불가능합니다.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
- 고객님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상품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자세한 내용은 고객만족센터 1:1 E-MAIL상담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