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한 그릇

: 따라 하고 싶은 그 남자의 일상 속 레시피

 

글. 김형준

정리. 김아영

  

 

 

 

 

여유로운 하루를 위한 브런치

늘 그렇듯 휴일에는 늦잠을 자고, 느지막이 일어나면 배고픔이 찾아온다. 그와 동시에 귀찮음도 찾아온다.

배는 고픈데 움직이기는 귀찮고, 일어나서 한 끼를 만들어 먹기까지 고민하는 시간은 이미 상을 차려서 밥을 먹고도 남을 시간.

그래도 막상 냉장고를 열어 무엇으로 요리할까 둘러보면 그것조차도 휴일의 여유로움으로 느껴진다.

냉장고 안에 있던 것들을 주섬주섬 꺼내 만든, 과하지 않은 브런치를 먹으면서 그동안 보고 싶었던 영화 한 편을 보고,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 한 잔으로 오후를 보내고 나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간다. 잘 먹고 잘 자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는 느낌이 든다. 하루의 빈 틈이 주는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으니 말이다.

 

 

 

 

딸기 살사

창가로 햇살이 드는 주말 아침에는 가볍고 상큼한 요리로 기분 좋은 하루를 맞이하고 싶다.

맛이 좋은 제철 과일을 상큼한 민트와 섞어 빵이나 플레인 요거트와 함께 즐기고 나면

그 싱그러운 여운이 오랫동안 계속되는 느낌이 든다.

 

1 딸기와 금귤은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작게 자른다.

2 샬롯은 껍질을 벗기고 잘게 다진다.

3 애플민트는 줄기째로 손에서 살짝 비빈 후에 이파리만 떼어 다진다.

4 준비한 재료에 드레싱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레몬 버터 갈릭 쉬림프 파스타

종종 주말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무의식중에 제주도에 가고 싶었던 것인지, 배도 고프던 참에 제주도 평대리의 유명한 새우요리가 머릿속을 스쳤다.

바다 내음이 나는 파스타를 뚝딱 만들었다. 포크로 돌돌 말아 한입 먹고 나니 조금은 제주도에 있는 듯한 기분이랄까.

 

1 새우는 머리와 껍질을 제거하고 등과 배를 갈라 내장을 빼낸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링귀네는 알단테로 삶고, 면수는 남겨놓는다.

3 팬에 오일을 두르고 마늘은 편으로 썰어서 넣고 볶다가 손질한 새우를 넣고 와인으로 플람베 한다.

4 새우는 따로 덜어두고 팬에 삶은 파스타 면과 면수 1국자를 넣고 면수와 오일로 면을 코팅하듯이 볶는다.

5 4에 볶아놓은 새우와 버터를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6 5에 레몬즙과 바질과 파슬리를 다져서 넣고 섞는다.

7 접시에 담은 후 파르메산 치즈를 뿌려 마무리한다.

 

 

 

- 위 글은 책 『그 남자의 한 그릇』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저자 소개

 

김형준

대학교 시절 산업디자인을 전공했고, 현재는 사진부터 패션, 요리까지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JJUNKIM'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과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콘텐츠 디렉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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