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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COVERY

 

디스크커버리: 음반디자인의 발견

 

에디터: 박윤선

 

<손재익 디자이너 인터뷰 중>

 

음반 디자인

원래 오랜 시간 패션 광고를 만들어 왔다. 차츰 연륜과 통찰력이 생기면서 인테리어, 전시, 동영상 등 맡게 되는 영역이 자연스럽게 넓어졌다. 음반 디자인도 마찬가지였다. 첫 앨범은 93년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윤석화의 , 바람, 하늘, 이었다. 윤석화의 그림과,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흔하지 않던 손 글씨로 디자인을 했고, 특이하게도 크라프트지를 사용해 패키지를 완성했었다. 소재 사용이나 디자인적인 시도, 뮤지션과의 교감 등이 비교하자면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패션 광고가 다분히 상업적인 접근을 요구한다면, 아티스트로서의 자의식과 디자이너로서의 표현이 음반 디자인에서는 훨씬 용이한 점을 매력으로 느꼈고, 그 점이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무엇보다 내가 원체 음악을 좋아한다. 오디오도 몇 개 가지고 있고, 소장하는 음반도 수천 장이다.

 

아이덴티티

플럭서스뮤직의 김병찬 대표와는 1993년 즈음 난장이라는 회사에서 자우림 앨범을 디자인하면서 연을 맺었다. 애초에 김 대표에게, 나는 한 사람의 디자이너지만 뮤지션마다 각기 다른 디자이너가 한 것처럼 보이게 하면서 플럭서스뮤직이라는 레이블의 전체 아이덴티티도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를 전달했다. 플럭서스뮤직에서는 레이블의 아이덴티티 유지를 위해서 매 앨범에 플럭서스만의 라벨을 붙이는데, 레이블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매력적인 디테일이라고 들었다. 지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굉장히 노력했고, 스스로 그 점에 대해서는 대견히 여기고 있다.

 

패키지로서의 음반 디자인

물론 나도 다양한 후가공법을 활용한 패키지디자인을 시도하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복합적인 생각이 든다. 내가 맡은 디자인이 아주 대중적이고 높은 판매를 기대하는 음반이 아닌 이유도 있다. 대중적인 음반은 말 그대로 이미 대중적이기 때문에 디자인에 투자가 많이 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나는 오래 전부터 음반의 본질은 음악이지 디자인은 아니라고 생각해 왔다. 플럭서스뮤직 역시 음악성에 치중한 레이블이고 따라서 아티스트의 성격을 진지하게 담아내되 디자인적으로는 그래픽이나 일러스트 등으로 유니크하게 풀어내는 방법을 찾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점이 오히려 플럭서스의 특징처럼 남은 게 아닌가 싶다.

 

뮤지션과의 소통

대개는 먼저 유명 사진작가가 뮤지션의 사진부터 찍는 것으로 시작, 그 결과물의 후반 작업을 디자이너가 맡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플럭서스는 애초에 뮤지션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사진으로 할지, 그림으로 할지 먼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다. 식구들처럼 아주 편하게 의견을 주고받는다. 이젠 클래지콰이의 상징이 된 돼지 아이콘도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만들어 낸 것이다. 나는 이런 방식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가능하다면 소속 뮤지션과의 교감을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애쓰는 편이다. 이건 나와 소속사 대표의 공통된 의견이다. 어반자파카의 경우 뮤지션이 사진을 직접 찍었고, 러브홀릭도 멤버의 그림을 음반 디자인에 사용했다. 바로 그 점이 거창한 패키지가 아니더라도 플럭서스의 음반 디자인이 돋보일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음반 디자인이 줄 수 있는 것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이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은 단 몇 초 만에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매체다. 따라서 음악에서 디자인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디자인은 음악을 보완하는 역할, 음악을 표현해 주는 또 다른 수단일 뿐 음악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넘어설 순 없는 것 같다.

 

 

* 손재익 디자이너의 인터뷰 전문과 국내 음반디자이너 14인의 인터뷰는 "DISC.COVERY: 음반디자인의 발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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