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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Interview

이혜진

 

이혜진은 영국과 러시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에서 교육, 인턴십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력을 쌓고 현재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품디자이너이다. 그의 작품은 디자인이나 제품에 대한 생각과 행위를 온전히 이해한 지성에서 비롯된 위트를 지닌다. 예리한 관찰, 평범한 것을 특이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일상적이지만 동시에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든다. 그것은 또한 온기 없는 제품임에도 사용자인 인간의 감성을 담고 있어 은유적인 유머를 띈다. 작가 자신은 ‘사물의 은유화가 그 사물이 지니는 기능과 적절히 조화를 이룰 때 유머가 나타나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

에디터. 유인경

 

이혜진 / 단국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이혜진은 영국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계속해서 해외에서 활동해왔다.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의 디자인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디자이너로서의 경력을 쌓은 후 현재 대만에서 ASUS 디자인 센터에서 제품디자이너로 재직 중이다.

 

 

1. 종이 의자 (Paper chair)/ 2008 검정 잉크로 한 장씩 계획적으로 프린트된 종이를 쌓아 올렸을 때, 쌓아 올린 종이의 단면의 잉크가 묻은 부분이 의자의 형상을 하고 있는 종이 의자이다.

 

소개를 부탁한다 현재 대만 노트북 회사인 ASUS 디자인 센터의 ID팀에서 제품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그전에는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에서 각각 인턴 디자이너로 일하며 나라 및 회사마다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 예술 대학에서의 학업이 이 모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조만간 새로운 프로젝트를 가지고 올해 안에 있을 Taiwan Designers Week에 지원해 볼 생각이다. 실무 디자이너로 활동함과 동시에 작가 이혜진으로서 나 스스로를 알리고 싶다. 새로운 프로젝트는 이전에 전시 주제였던 ‘책의 해석’과 같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하는 프로젝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최근에는 시간과 시계를 소재로 한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종이 의자다. 유용하고 독창적인 작품이라 생각한다. 이는 일상 속 관찰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 더미 위에 앉아서 책을 보는 일이 잦았던 내 자신을 떠올려보면. 이 의자의 탄생 과정이 궁금하다 특별히 관찰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가끔 주위의 일상적인 행동들을 사물과 연결시켜 생각하는 것을 즐겨 한다. 특히 유학생 시절의 새로운 환경이 나에게 그러한 관찰 능력을 발휘하도록해주었던 것 같다. 당시 좁은 기숙사 방안에서 수면제 역할을 하는 침대 근처의 책들, 의자 등받이에 산더미같이 걸려 있는 옷가지들이 모두 새로운 시선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외국인의 시선에서 볼 때 내가 또 다르게 해석되듯이 평범해 보이는 것들이 다른 시선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종이 의자 역시 책을 관찰하다가 발견한 책의 특징을 이용하여 만들게 되었다. 보통 책의 단면을 겉에서 살펴 보면 프린트된 면과 그렇지 않은 면의 색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체 검정색 잉크로 인쇄된 한 페이지를 수십 장 포개어 겹쳐 쌓아 올리면 검정색의 면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러한 책 단면의 특성을 응용한 것이 종이 의자이다. 또한 여러 장 쌓여진 종이는 이차원에서 삼차원으로의 공간적인 전환을 갖게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평면적인 종이 낱장들이 모여 입체적인 종이 의자로 바뀌는 것이다. 물론 종이 의자는 의자로서의 역할도 한다. 책과 의자는 아무래도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의자에서 책을 읽는다’에서 ‘책으로 이루어진 의자에서 책을 읽는다’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별히 책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 눈에 많이 띄는 걸 보니 평소에 책을 자주 접하는 것 같다. 책은 당신에게 특별한가 2007년도에 일본 여행을 하다가 초콜릿을 주제로 한 전시회에 들렸던 적이 있다. 초콜릿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여러 분야의 디자이너들이 초콜릿과 연관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 전시회의 콘셉트 기획에서 깊은 인상을 받아 하나의 소재를 선택하여 일상에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그만큼 책과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풀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사실 평소에 그렇게 책을 즐겨 읽지 않는다. 하지만 주변에 가까이 두고 있다. 그래서 주로 책을 수면촉진제 혹은 냄비받침 등 다른 용도로 많이 쓰게 되었다.오히려 책 읽기를 멀리했던 것이 책을 또 다른 시선으로 해석할 수 있게 해주었고 <수면제 책>과 <북 테이블> 같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게 한 것 같다.

 

당신이 생각하는 유머란 무엇이고, 실제로 당신의 작품 속에 담긴 위트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궁금하다 나의 작품 속에서 보여지는 유머는 사물의 은유화가 그 사물이 지니는 기능과 적절히 조화를 이룰 때에 나타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닥터 드라이브 백> 작품은 안티 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하드 드라이브가 링거의 형태를 가지는 사물의 은유적 표현과 만나는 조화 속에서 유머를 느낄 수 있다. <더 체어> 작품 또한 사물의 은유를 가지고 있다. 의자의 등받이 일부분이 나뭇가지라는 사물의 은유를 이용하여 ‘자라난다’라는 의미를 전달함과 동시에 유머러스함을 느낄 수 있다. <죽은 자들의 정보 묘지 저장고>와 <러시안 돌 usb stick> 또한 이 같은 맥락에서 유머를 지니는 것 같다. 각각 비석과 러시안 돌을 이용하여 그 기능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디자인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디자인의 좋고 나쁨은 사용자와 제품 사이에 인터랙션이 잘 되고 있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사용자가 제품을 보았을 때, 한눈에 제품의 외관이나 사용 방법에 대한 호기심을 보인다면 그 디자인은 반 이상 성공한 디자인이라고 본다. 그리고 제품의 형태가 그 기능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디자인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된다. 사용자가 제품을 처음 접할 때, 호기심을 자극하지 않고, 제품의 외관과 기능이 부조화를 이룬다면 사용자와 제품 사이에 인터랙션은 실패한 것으로 여겨지고, 이는 디자인의 나쁜 예라고 볼 수 있다.

 

 

2. 러시안 돌 USB stick / 2009 USB의 데이터 용량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 2GB 용량을 가진 USB는 10GB 용량 보다 제품의 부피가 상대적으로 적게 보여지고 동시에 ‘러시안돌’의 형태가 가진 사이즈의 특성을 USB의 용량에 적용시켜 위트 있게 해석하고자 했다.

 

 

3. 죽은 자들의 정보 묘지 저장고(Virtual Gravestone) / 2009 온라인 상에 남겨진, 죽은 이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 일기와 같은 정보를 보관해, 가족이나 친구들이 간직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한 USB 메모리 스틱이다.

 

 * 기사의 전문은 <지콜론> 5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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