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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읽기의 확성기 ⑱ 디자인, 그리고 생각하는 디자이너 / 천시내 (해외배송 가능상품)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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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읽기의 확성기

디자인, 그리고 생각하는 디자이너

/ 천시내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어떤 특정한 형체가 있는 것, 혹은 그렇지 않은것의 가치를 부여하여 경제적인 효과를 주는 하나의 도구이자 수단이다. 경제 적인 효과라는 것에 대하여,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디자인이 일반적인 예술작품과 차별화 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디자인이 경제적인 가치를 부여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디자인이라 할 수 없으며, 그 본질을 잃어버린 것이다. 디자이너는 모두가 가치 없다고 생각하는 것. 비록 쓰레기통을 디자인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의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 있는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디자이너가 해야 할 일이다. 그렇다면,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어떻게 진행하는가.

디자인이란 것이 창의적인 작업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예술작품을 창조하는 작가와는 다르기 때문에, 그 논리가 정확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가 있기에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1. 디자인 기획을 한다.

2. 트렌드를 분석하여 콘셉트(Concept)를 도출한다.

3. 작업을 통하여 시안을 만든다.

4. 개발에 적절한 문서를 만들고 제작한다.

위의 단계는 일반적인 기업에서의 디자인 프로세스이다. 그러나, 위의 모든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디자이너는 없을 것이다. 한 명의 디자이너가 모든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것이 비효율적이고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의 단계 중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 하나의 단계라도 소홀히 한다면 전체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디자인 기획이 완벽하지 않으면 디자인 제안 단계는 진행될 수 없다. 실제로 모든 디자인이 완성된 후에도 현재의 트렌드에 맞지 않거나, 기획의 문제로 디자인 전체가 중단되는 경우는 종종 발생하는 일이며 더 이상 새로운 일도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각 단계의 (현장에서의) 여러 전문가들은 과정 상의 문제점들을 거듭 분석하며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로 줄여나간다. 그런데 미래의 디자이너들을 양성하는 대학에서는 어떠한가.

이러한 일련의 모든 프로세스를 학생 혼자서 진행하도록 한다. 팀 작업이 진행되더라도 각 프로세스가 분리되어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결국, 모든 학생들은 단 하나의 프로세스에만 집중하게 되어 겉으로만 화려한 생각 없는 디자인을 하게 되는 것이다. 더 위험한 것은 디자인을 평가하는 단계가 하나의 프로세스에만 집중되어 있으며, 그 이외의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돈으로 디자인을 한다. 값비싼 재료로 만든 작품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말에서 생겨난 말이다. 이 말을 한 두 번 들은 것도 아니고, 이 말이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도 아니다. 단 하나의 디자인 프로세스에만 집중되어 평가하는 현재 대학의 실태를 여실히 나타내는 말이며, 차마 입에 담기에도 부끄러운 현실이다. 각 프로세스를 모두 평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평가의 기준이 모호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생각하는 디자인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기에 현 시점에서 더 나은 것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현재를 유지하는데 힘을 많이 쓰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현재에 머물러있음이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뒤쳐지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아직도 디자인은 보이는 것이 전부여야 하고, 또 그것이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생각이 없는 디자인은 그저 멋내는 장식에 불과하며 디자인이 아니다. 과거의 방식을 버리지 못한다면 항상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없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한국 학생들은 디자인을 손으로 하고, 외국의 학생들은 디자인을 머리로 한다는 말이 있다. 한국의 학생들은 디자인을 할 때 무언가에 쫓기듯 작업을 시작하고 외국의 학생들은 디자인을 하기 전에 어디론가 사라져 생각을 한다고 한다. 디자인은 손으로 하는 것이 아닌 머리로 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당신은 디자이너인가 엔지니어인가?

생각하지 않는 디자이너는 디자이너가 아니다. 생각한다 하여도 생각에만 그친다면 그것 또한 디자이너가 아니다. 생각을 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생각을 멈추지 말자. 비싼 재료와 현란한 그래픽 툴로 포장하지 않을 것이며, 결과물 없이 콘셉트만 그럴 듯 하여도 안 될 것이다.

대학에서 그래픽 툴을 잘 다루는 학생은 완성도 있는 디자인을 진행하며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러한 이유에서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그래픽 툴을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닌다. 툴을 배우는 대신 다양한 경험을 하자. 툴을 배운 자는 그 툴 안에 갇혀 그 안에서만 생각을 하게 되고 자신이 만들어낸 그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결국 디자이너가 아닌 엔지니어가 되어 버린다.

디자이너가 엔지니어와 다른 것은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나 예상하지 못했던 답을 내기 때문이다. 1+1=2가 아닌 1+1=11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툴을 배우는 대신 경험을 한다면, 경험에서 나온 그 다양한 생각의 크기는 상상하지 못할 만큼 커지게 될 것이다.

프리랜서 혹은 디자인회사, 일반 기업체의 디자이너도 기업과의 관계는 필수적이다. 그리고 계약서에는 그들을 갑과 을의 관계로 명시하고 있다. 갑은 사업자이고, 을은 디자인을 담당하는 업체 혹은 프리랜서를 지칭한다. 갑은 머리가 되고 을은 그들의 손이 되는 관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서상에 디자인 회사가 위탁가공 업체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디자인 회사가 이름처럼 디자인 회사가 아닌 위탁가공 업체가 되는 것이 바로 현실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그리고 그 외의 수 많은 이유들 때문에, 그들의 변덕스런 요구사항을 맞춰 주는데 급급하여 생각할 여유조차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현실이라고 하여도 생각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그들의 손이 되어버리고 생각을 멈추어 버린다면, 항상 그 자리를 맴돌며 평생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디자이너가 아닌 엔지니어로서 말이다.

당신은 Desinger.가 될 것인가 Engineer.가 될 것인가?

 

 

천시내

이전에는 Foxconn Korea 디자이너였고 현재는 LG전자 디자이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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