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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의 묘미 ⑮ 슈퍼히어로와 디자인-이동수단 디자인 / 박경식 (해외배송 가능상품)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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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의 묘미 ⑮ 슈퍼히어로와 디자인-이동수단 디자인 / 박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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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의 묘미 ⑮

슈퍼히어로와 디자인-이동수단 디자인

 

요즘 같이 환경을 고려한 운송수단들이 대거 출시되고, 핵심 기술이 날로 업그레이드되는 와중에 슈퍼히어로들의 이동수단을 살펴보는 것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과연 정의를 실현하고 권선징악의 구조 안에서 그린과 친환경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운송수단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에 더해 첩보원들이나 정보요원들이 활용하는 위장술이나 무기 장착 외에도 갖가지 기술적 혁신들이 어떻게 슈퍼히어로들의 세계에서 해석되는지 궁금하다.

# 배트맨의 배트모빌

아마 가장 유명한 슈퍼히어로의 이동수단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배트맨의 차일 것이다. 필자도 이 칼럼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다양한 배트맨 자동차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언젠가 총정리를 할 필요가 있지만 본 칼럼에서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그리고 TV에 등장한 것 말고 코믹스에만 국한하기로 한다. 그렇더라도 실로 엄청나게 많다. 거의 모든 작화들이 적어도 한번은 자신들의 꿈의 배트모빌을 디자인했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그 중 몇 개만 소개하고자 한다.

# 원더우먼의 투명제트기

원더우먼이 아마존 여왕 히폴리타의 딸이므로 그리스 신화에 깊이 연관된 전설의 캐릭터이다. 처음으로 등장한 당시에도 여성운동가의 상상에서 나와 그런 신화의 인물에서 비롯된 흔적들이 여기저기 많이 있다. 지난 연재에서 연속으로 소개된 캐릭터가 바로 원더우먼이니 더 이상의 할 말은 없다. 그러나 정말 특이한 사실은 바로 원더우먼이 타고 다녔던* 투명제트기이다. 당시에는 스텔스 기술은 언급도 되지 않았고, 초고속 제트기의 기술이 막 싹트기 시작한 때라 과연 원더우먼이 타고 다니던 이 비행기는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투명하기 때문에 일단 안에 탄 승객들도 보이지 않는데 시각적 개연성을 위해 항상 탑승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주위에 점선이나 하얀 실선으로 제트기의 윤곽이 그려진다.

# 판타스틱 4의 판타스티카

천재발명가이자 판타스틱 4의 리더인 리드 리처드가 개발한 판타스티카는 무공해, 무소음으로 중형차에 탑승하는 인원 정도를 태울 수 있는 무중력 시스템 운송수단이다. 1960년대 판타스틱 4가 처음 등장한 당시부터 수없이 많이 개량되고 업데이트된 이 기체는 근본적인 기능을 지속하고 있다. 즉, 네 명의 멤버를 태우지만 때에 따라 혹은 미션의 난이도에 따라 이 기체가 분리되어 각각 별개의 작은 하늘을 나는 기체가 된다. 처음 나온 판타스틱카의 디자인은 욕조와 비슷한 형태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비행기의 유선형 모양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미래형 디자인을 하고 있어 오히려 퇴보한 듯한 진부한 디자인이다.

# 스파이더맨의 스파이더모빌

피터파커는 운전면허가 없다. 하긴, 복잡한 뉴욕거리에 자동차를 끌고 나와 교통체증을 겪으며 이동하느니 얇디 얇은 거미줄로 건물에서 건물 사이를 곡예 하듯 이동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1974년에 판타스틱 4 멤버 중에 온몸이 불타는 휴먼토치인 쟈니 스톰이 손수 작업해준 일명 스파이더 자동차가 있다. 이는 본래 광고대행사에서 자동차 엔진 간접광고로 스파이더맨에게 제의된 프로젝트였고, 실제 악당을 잡는데 쓰여지긴 했으나 허드슨 강에 빠지는 바람에 스파이더맨 카가 일단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의뢰했던 광고회사에서 고소하고 이를 강 밑에서 건져낸 악당의 손에 들어가게 되어 골치 아픈 애물단지가 되었다. 결국 어렵게 두 문제들이 해결되었고 그 후에 스파이더맨과 자동차는 각방 쓰는 노년 부부처럼 멀어졌다. 재미있는 건 2008년에 있었던 울버린의 미니시리즈 <올드맨로건>에서는 반짝 등장하게 된다. 이 미니시리즈는 있을 법한 미래를 가상으로 그려내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서부활극 <용서 받지 못한 자>(1992)의 패러디이다. 거기서 울버린이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할 때 장님이 된 호크아이에게 도움을 청하자 느닷없이 스파이더모빌을 끌고 나온다. 작가인 마크 밀러의 마블만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엿볼 수 있는 희귀한 차량이다.

# 엑스맨의 블랙버드

올해 개봉했던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에서 처음 등장하는 SR-71 정찰기가 영화 배경 당시(1960년대)에는 비밀 프로젝트였다. 현재 에리어 51로 알려진 이 비밀 구역에 갖가지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지만, 공개된 몇 안 되는 프로젝트 중 블랙버드 프로젝트가 가장 유명하다. 당시 소련의 활동을 엿보기 위한 정찰기 프로젝트로 음속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소련 상공을 비행하며 고속촬영으로 정찰한 후, 레이더에 잡히기 전에 자리를 뜨는 간단한 원리의 스파이 프로젝트였다. 마하3+까지 가속력을 낸 이 정찰기는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 유일한 방어책으로 속도를 더 내는 것을 선택할 만큼 가장 빠른 비행기였다. 엑스맨도 이 시대에 등장해 어떻게 보면 이 비행기를 도입하는 건 당연한 생각인지도 모른다. 코믹스에서는 내부를 개량하고 극단의 기술로 보완했다. 설계나 디자인으로는 도무지 있을 수 없는 VerToL(수직이착륙) 기술까지 적용했으니 실로 꿈의 비행기가 아닐 수 없다.

# 고스트 라이더의 헬바이크

지옥불에서 탄생한 고스트 라이더는 복수의 화신이고 지옥에서 탈출하거나 이탈한 악마들을 쫓아 엄벌에 처한다. 본래 쟈니 블레이즈는 묘기 부리는 오토바이 선수였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사탄과의 협약으로 자신의 영혼이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고,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사탄의 부름을 받아 불타는 해골의 모습으로 변해 (주로) 미국 사막을 전력질주하는 악의 화신이 되었다. 쟈니가 타고 다니는 오토바이크는 불타는 바퀴와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데 도로에서만 질주하는 게 아니라 엄청난 속도로 점프하며 건물 사이를 활보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좋은 건 휘발유가 아닌 지옥불에서 영원히 불타는 죄인들의 고통과 신음을 연료로 삼으니 그야말로 친환경 운송수단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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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식

대대로 물려줄 미국 코믹스를 모으는 박경식은 할 일이 없는 건지 할 일이 너무 많은 건지 오늘도 고심한다. 특히 철인 28호는 파산위기에 놓일 만큼 사랑하며 수집하고 있다. 커다란 LP음반이 반도 안 되는 크기의 CD로 확 줄어 들었을 때 심근경색 같은 고통을 느낀 앨범 재킷 수집가이기도 했으며, 각종 잡지와 디자인에 심각한 애정을 느끼는 디자인 마니아이기도 하다. 지금도 집에서 피규어들을 하나씩 먼지 털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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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원본은 지콜론 2011년 12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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