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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의 묘미 ⑭ 주얼리 디자인 / 박경식 (해외배송 가능상품)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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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의 묘미 ⑭ 주얼리 디자인 / 박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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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의 묘미 ⑭

슈퍼히어로와 디자인-주얼리 디자인

우리는 흔히 슈퍼히어로 캐릭터와 주얼리 디자인을 결부지어 생각하지 않는다. 육중한 근육질의 남성들이 도시를 활보하며 악당들과 싸우고 벽을 부수고, 광선을 쏘아대니 이 정신 없는 와중에 반지, 목걸이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말하겠지만, 자세히 보면 꽤 많은 슈퍼히어로들이 장신구를 하나씩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슈퍼히어로 디자인에서 그렇듯 단지 패션의 포인트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닌 기능적인 쓰임이 있으며 때로 슈퍼히어로들의 로고 역할도 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슈퍼히어로와 디자인’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 원더우먼의 팔찌와 티아라

이번 칼럼에서 소개되는 액세서리 중 가장 많이 알려져 있을 것이다. 여성 슈퍼히어로 중 원더우먼은 가장 유명하며, 그녀의 팔찌와 티아라는 원더우먼의 아이콘이라 할 만큼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중 팔찌는 초속 1km의 총알을 튕겨낼 정도의 강도 있는 호신용 장신구이며 아테네 여신의 방패로부터 만들어졌다. 이 방패는 그리스 최고의 신 제우스를 키운 암염소 아말테아의 가죽으로 만들어져 가공할 만한 위력을 짐작할 수 있다. 최근 제우스 신의 번개를 이 팔찌에서 쏠 수 있게끔 ‘허락’되어 가히 위협적인 의상 포인트가 되었다. 이 팔찌는 본래 아마존 여전사들이 더 이상 남성세계에 지배당하지 않겠다는 상징으로도 역할했다. 이미 소개된 바 있지만, 원더우먼의 창시자는 여성 평등주의자이자 심리학자였으며 이와 같은 암시적인 상징물을 원더우먼의 복장에 숨겨둔 것이다. 지난 달에 소개된 원더우먼의 ‘진리의 밧줄’은 곧 그 당시 카우보이를 암시했으며, 원더우먼의 복장 자체가 미국의 성조기를 닮아 당시 2차 세계대전으로 세상이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애국심에 불타는 여성상을 대변했다고 볼 수 있다.

티아라는 주로 귀족이나 왕족을 상징한다. 아마존의 여왕 히폴리타의 딸이자 공주인 원더우먼의 티아라는 이를 반영한다. 50년대에는 단도처럼 쓰거나 부메랑처럼 던지는 무기로도 쓰여졌으나 지금은 티아라라 하기 어려울 만큼 그 형태가 간소화되어 오히려 운동할 때나 머리카락이 눈을 가리지 않게 하는 헤드밴드에 가깝다.

 

# 플래쉬의 복장 반지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플래쉬는 빛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 시공을 초월할 수도 있다. 이 능력 때문에 최근에 끝난 여름 시리즈 플래쉬포인트가 마무리 되었고 이 여파로 DC코믹스의 세계관이 또 다시 바뀌어 지난 9월부터 52개의 고정 타이틀들이 일련번호 1번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1930년대에 시작된 타이틀은 심지어 재부팅되어 #1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플래쉬의 복장과 크게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이렇게 시공간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속도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마찰력을 인간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더욱 신기한 것은 그의 옷이다. 주인공은 옷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초속의 스피드로 뛰어 다닌다. 그러나 더욱 신기한 건 플래쉬가 들고 다니는 복장 반지일 것이다. 최근에는 기능성 소재라면서 겨울 잠바를 손바닥만한 크기의 주머니에 집어넣을 수 있고, 비단처럼 얇지만 바람을 꽤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신소재의 옷들이 적지 않게 있다. 플래쉬는 전신을 감싸는 옷, 그러니까 정수리부터 발에 신는 부츠까지 모조리 가락지에 축소해서 휴대하고 다닌다. 위급 시 그 반지를 누르면 부츠며 모든 것이 슈슈슈~하며 나온다. 이때 플래쉬의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 때문에 순식간에 평범한 사람에서 플래쉬로 변할 수 있다. 얼마나 얇은 소재이길래 손가락만한 통에 들어 가는지 의문이지만 민망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몸을 드러내는 슈퍼히어로들의 복장을 보면 얼추 짐작은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엄청난 속도로 달릴 때의 공기 마찰로 인한 과열은 어떻게 보완하는지가 궁금하다. 그 정도로 얇고 과열에 강하다면 획기적인 신소재임에 틀림없다.

 

# 그린 랜턴 반지와 총천연색 랜턴들의 반지

초록반지는 낀 사람의 의지에서 힘을 얻는다. 이 그린 랜턴들은 우주를 지키고 보호하는 일종의 보안관 역할을 하며 우주의 중심인 오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우주의 중심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 별은 전 우주의 의지를 끌어 모아 저장해두는 곳이며 그린 랜턴들의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반지는 인공지능을 지니고 있어 갖가지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테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보고하며, 주위 환경을 관측하며 레이더처럼 움직임을 포착하기도 하지만 유해물질이나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도 알려준다. 통신수단으로도 역할을 하는데, 전 우주 어디에서든 그 어느 그린 랜턴과 통신이 가능하며 때로 영상으로도 교신이 가능하다. 손가락에 끼는 차세대 스마트폰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그에 더해 공중으로 날게 해주며, 웬만한 공격에도 끄떡없는 보호막을 형성해주기도 한다. 반지를 낀 사람의 생각을 현실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전투 때에는 실로 엄청난 무기로 쓰인다.

몇 년 전 전직 그린 랜턴(지금은 그린 랜턴으로 다시 합류)이었던 시네스트로는 두려움을 이끌어내는 노란 반지를 만들어 전 우주를 종말의 문턱까지 끌고 간 적이 있다. 실로 엄청난 시리즈였고, 그린 랜턴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DC코믹스 전체를 다시금 보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를 놓칠세라 DC는 재빨리 무지개 색의 랜턴 군단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블랙키스트 나이트라는 시리즈로 분노의 레드 랜턴, 탐욕의 오렌지 랜턴, 희망의 블루 랜턴, 자비의 인디고 랜턴, 그리고 사랑의 퍼플 랜턴이 등장하여 서로 티격태격하는데 궁극적으로 죽음을 상징하는 블랙 랜턴들에 맞서기 위해 힘을 모아 또 다시 우주를 가까스로 구하게 된다. 이들의 반지들은 기능이나 위력이 거의 그린 랜턴의 것과 일맥상통하여 진정한 승부는 불굴의 의지와 뛰어난 상상력에 있다고 볼 수 있다.

 

# 리전 오브 슈퍼히어로의 공중부양 반지

먼 미래, 기원 30세기에 슈퍼히어로들은 아직 존재한다. 상상하기 어려운 엄청난 과학적 발전과 진화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능력을 초월할 슈퍼히어로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살아 남은 슈퍼히어로들 중 더 이상 한 도시(고담시)나 한 별(지구)에 국한하는 활동이 아니라 전 우주를 지키며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슈퍼히어로 집단이 있다. 이름하여 리전 오브 슈퍼히어로(슈퍼히어로군단)! 이들은 오늘 날의 슈퍼히어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초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약 서른 명 이상으로 구성된 리전 오브 슈퍼히어로는 힘이나 초능력을 자랑하는 스토리보다 그들 사이의 미묘한 관계, 마찰과 관심, 사랑과 분노 등에 초점을 맞춘, 말하자면 대서사극 드라마이다. 이들 멤버들에게 반지가 하나씩 주어지는데 이는 우주 어디에서든 교신을 하게 해주며, 사용자를 날아다니게 해주며 심지어 우주 밖에서 생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들과 같이 반지에 집착하는 DC 캐릭터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반지 자체의 상징은 원형이 갖는 형태처럼 끊어지지 않는 서약이나 힘을 상징하며 어느 손가락에 끼는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 반지의 제왕에서 절대반지는 오른손 집게손가락에 낀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리더십, 힘의 권력을 상징하며, 흔히 결혼 반지는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끼는데 이는 사랑의 서약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칼럼에 소개된 캐릭터들은 모두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에 반지를 끼는데 이는 책임, 정의, 선과 악의 구별, 그리고 내면 통찰을 상징한다. 슈퍼히어로에 어울리는 상징이 아닌가 싶다.

 

# 닥터 스트레인지의 브로치 - 아가모토의 전능한 눈

국내에 비교적 덜 알려진 마블 캐릭터인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술의 힘으로 정의를 실현하고 저 멀리 다른 차원의 악으로부터 이 세계를 구해내고 지킨다. 자신의 개인 타이틀이 몇 번 시도되었지만 꾸준히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마블 코믹스의 세계에 적지 않게 등장하며, 심심하면 미니시리즈의 형태로 마술 세계의 이야기는 이어지고 있다. 공중부양의 망토를 목덜미에 묶어주는 브로치가 아가모토의 전능한 눈이라 불린다. 평상시에는 감겨져 있지만 닥터 스트레인지가 눈을 뜨도록 주문을 외우고 하면 다른 차원까지 들여다 볼 수 있고, 상대방으로부터 진실을 끌어내거나 안구가 떨어져 나와 닥터 스트레인지 이마에 부착되어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의도를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정까지 할 수 있다.

 

# 인피니티 간틀릿의 영원의 전투용 장갑

총 여섯 개로 구성된 영원의 보석은 우주 만물의 한 가지 요소씩 지배하도록 힘을 부여해준다. 즉, 시간, 공간, 정신, 영혼, 현실 그리고 능력인데, 이 모두를 지니게 되면 그야말로 신이 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우주의 대적자 타노스–고대 그리스 죽음의 신 타나토노스에서 유래한 이름–가 이 여섯 개의 보석들을 모아 자신의 전투용 장갑에 부착시켜 전 우주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이름하여 2000년도에 있었던 인피니티 간틀릿 미니시리즈! 당시 거의 모든 마블 캐릭터들의 존재 자체가 위협 당하는 상황에 다다라 영웅이든 악당이든 모두 타노스에게 덤볐는데 처절하게 죽음을 당하며 끝내 타노스가 영원의 실체로 변모하기 시작할 때에야 비로소 무찌를 수 있게 된다. 줄거리에서는 영원은 본래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는 개념이라고 풀이한다. 후에 각각의 보석들이 장갑에서 떼 내어져 우주 사방으로 흩어지게 된다. 드래곤 볼을 연상시키는 설정이긴 하지만 차이점은 절대로 찾을 수 없고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르는 곳으로 이 보석들이 흩어졌다는 것인데, 이는 다음 스토리가 나올 때까지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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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식 대대로 물려줄 미국 코믹스를 모으는 박경식은 할 일이 없는 건지 할 일이 너무 많은 건지 오늘도 고심한다. 특히 철인 28호는 파산위기에 놓일 만큼 사랑하며 수집하고 있다. 커다란 LP음반이 반도 안 되는 크기의 CD로 확 줄어 들었을 때 심근경색 같은 고통을 느낀 앨범 재킷 수집가이기도 했으며, 각종 잡지와 디자인에 심각한 애정을 느끼는 디자인 마니아이기도 하다. 지금도 집에서 피규어들을 하나씩 먼지 털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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