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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s B cut
TEXT 편 I www.texttexttext.com
디자인 스튜디오 TEXT는 그래픽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획하고 제작하는 멀티플레이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다. 텍스트와 이미지의 유기적 통합을 시각적으로 구성함으로써 클라이언트와 대중간의 소통과 친화력을 향상시킨다. 수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일군 주옥 같은 TEXT의 결과물들을 여기 공개한다. 에디터 유인경 | 디자인 류보미
디자인코리아 2010
전시 아이덴티티－홍보물－전시 카탈로그, KIDP / 2010
‘디자인코리아 2010’ 개막까지 매달 총 3회에 걸쳐 제작됐던 뉴스레터. 펼치면 포스터, 접으면 안쪽에 브로슈어 형식으로 전시관련 내용이 있는 리플릿을 제작했다. 카테고리별로 컬러를 나누어 전시를 설명하면서, 동시에 뉴스레터의 뒷면은 포스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성이다. 또한 넓은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포스터의‘면’을 벽이나 기둥에 타일로 붙여 변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제 전시그래픽에 활용된 다양한 색의 라인들과 디자인코리아의 심벌인 구형이 겹치면서 전시의 다양한 면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여러 색이 혼합되고 너무 어지럽다는 이유로 A컷으로 최종안이 결정되었다.
editor’s choice B cut
혼자 보기 좋은 A컷, 넓은 곳에서 모두가 보기 좋은 B컷.
플랫폼 서울 2009
전시아이덴티티－홍보물－웹－전시카탈로그, SAMUSO / 2009
‘플랫폼(Platform)’은 다양한 미술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SAMUSO’의 주관으로 매해 개최되었던 예술행사로, 우리는 2009년 프로그램의 전체 아이덴티티 및 그래픽 작업을 진행했었다. 2009년도의 플랫폼은 특정 전시기간 동안에만 벌어진 지난 행사와는 달리 연간행사로 기획되고 진행되었으며, 도시와 예술과의 관계를 주제로 하였다. 이에 착안하여‘P(Platform/Park)’를 대표적인 타입마크 형태로 디자인하고 이를 행사에 따라서 변용가능한 B안을 아이덴티티 모듈로 제안했으나, 각 행사의 타이틀을 보다 명확하게 표현하면서 B안의 밑줄 콘셉트를 추가한 A안이 최종적으로 채택되었다.
editor’s choice A cut
첫인상은 B컷, 보면 볼수록 A컷.
대구미술관 개관특별전
전시포스터－홍보물－전시카탈로그, 대구미술관 / 2011
이 작업은 대구미술관 개관특별전의 전시그래픽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氣’를 주제로 동서양의 다양한 예술적 접근을 기획전의 형태로 담아낸 이번 전시의 아이덴티티를 여러 가지 그래픽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B안의 경우는 음파 형태를 변조하여 시각화시킨 드로잉을 바탕으로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해보려고 했던 시도이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A안은 전시의 주제인‘氣, 意, 跡’을 한자로 부풀린 다음, 안에 연관성 있는 패턴 드로잉을 넣어 접근한 것이다.
editor’s choice A cut
무엇보다 주제가 잘 표현되어야 하니까.
국립극단‘봄마당’
전시포스터－홍보물－공연카탈로그, 국립극단 / 2011
국립극단‘봄마당’은 매년 봄 시즌에 국립극단에서 주관하는 연극축제로서, 우리는‘봄’이라는 단어를 꽃과 연계된 타이포그래피로 풀어본 B안을 제안했었으나‘, 봄마당’이라는 타이틀과 국립극단의 초기 행사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좀 더 강조하고, 국립극단 심벌에서 그래픽 모듈을 가져온 A안으로 최종 진행하게 되었다.
editor’s choice A cut
‘축제’가 부각되는 B컷, ‘연극’이 부각되는 A컷.
라루스 세계지식사전
책, 현실문화연구 / 2010
‘LAROUSSE(라루스)’는 현실문화연구 출판사에서 22권의 시리즈로 기획되어 출판되고 있는 문화 교양서적이다.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주제나 내용이 무척 흥미롭다. 우리는 각 책마다의 다양한 내용을 일관된 시각적 아이덴티티로 풀어내기 위해 아이콘을 디자인하고 이를 핵심적인 디자인 요소로 드러내고자 했다. 주 독자층을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보고 무거운 문화적, 정치적 주제를 아이콘과 경쾌한 색상을 통해서 부담 없이 접근하도록 했다. B안은 2가지 색상을 중심으로 보다 그래픽적인 제스처에 무게를 두고 접근한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미지 정보가 부족해 보이고 전반적으로 무거워 보인다는 지적에 따라 A안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editor’s choice B cut
A컷은 대중성, B컷은 상징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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