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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Piction 사소한 작업 ③

 

 

 


사소한

작업;


‘면’을 창작하는

세 가지 방법,

세 가지 시선,

세 가지 형태.

강병융 소설가와

지콜론 에디터이자

사진작가인 박현진,

지콜론 디자이너

류보미가 면을 대상으로

세 가지의 창작을 편다.

이 글은 순수 창작 소설이며,

매달 옴니버스 형식으로

쓰여진다.


/글 강병융

/사진 박현진

/디자인 류보미

/에디터 이찬희

 

 


점심시간이 몇 발자국 남지 않으면, 사무실 안은 휴면상태가 되어버리기 일수다. 십여 분 남아있으면, 뭔가 애매해진다. 먼저 자리를 뜨기도, 머쓱하고, 머리론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된다지만, 몸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법이다. 10분 안에 마무리가 될 만한 일이 손에 잡혀있다면 좋으련만, 그것도 쉽지 않다. 이상하게도 잡혀있던 일도 놓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즈음이 되면, 으레, 그러면 안되는지 알면서 그냥 시간을 풀어놓는다. 자신의 책임에서 시간을 사면해버린다.


높은 파티션 뒤에 숨어, 미선은 신문기사를 보고 있었다. 폴란드의 한 청년에 관한 기사였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거부한 뒤, 큰 행복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확실히 소통을 거부하려면, ‘소통거부킷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킷트라는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구성품은 단순했다. 복잡하고 기계적인 요소도 전혀 없었다. 얼굴 크기의 네모난 검은 유리판 혹은 플라스틱 판 밑에 손잡이가 붙어 있는 것이 전부였다. 정리하자면, 얼굴 가리개 정도라고 하면 될까? 소통을 하고 싶지 않으면, 그것을, 즉‘소통거부킷트’를 자신의 얼굴 앞에 갖다 대면 된다고 했다. 한마디로, 시커멓고 네모난 유리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라는 뜻이었다. 그러면, 다른 사람과 얘기할 일이 없어진다고. 하긴 누가 플라스틱 판에 대고 이야기하고 싶겠는가? 기자는 철학적으로 보면, 그것은 일종의 대인관계를 단절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벽을 쌓는 행위이라고 부연하고 있었지만, 크게 수긍이 되진 않았다. 어떤 면에서 철학적이라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암튼 미선은 폴란드 청년의 대인관계에 관한 기사를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시침은 점점 점심시간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미선 옆자리에는 선미가 앉아 있었다. 물론 그들 사이엔 높은 파티션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선미를 책상 위에 높인 책들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어떤 측면에서 보자면, 정리라고도 할 수 있었다. 선미는『디자인의 개념과 원리』 어디에 둘까, 고민하고 있었다. 꽤 잘나가던 대기업의 디자이너 자리를 포기하고, 이 작은 사무실을 열기로 결심했을 즈음에 샀던 책이었다. 처음부터, 시작해보겠다는 의미였다. 점, 선, 면, 형태 뭐 이런 것들부터 차곡차곡 읽어나가며, 머리에 잘 진열해두고 싶었다. 잘 진열해둔 뒤, 필요할 때 요긴하게 열람하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선미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선미는 디자인에 자기 생각을 담았으면 했다.

드라이버라면 안전운전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디자이너는 자신의 생각을 담고 싶어 하고. 물론 둘 다 뜻대로 될 리 없고. 그런 생각을 가졌던 탓(덕)에, 큰 회사에서 디자인 작업을 계속하면, 후회할 것만 같았다. 거기엔 자신의 생각을 담을 틈이 없었다. 없어 보였다. 그래서 마음 맞는 친구 넷이서 지금의 회사를 만들었다. 이름 하여,‘디자인 선포’. 새로운‘디자인을 세상에 선포한다’는 뜻으로 알고들 있지만, 사실 이름에‘선’이 들어가는 4(four)명의 친구가 모여 만들었다는 뜻이었다. 물론 ‘디자인 선포’에서도 선미의 생각을 디자인에 담을 수 없었다.

선홍은 남자친구 생각에 잠겨 있었다. 남자친구만 생각하면, 마냥 행복해졌고, 시간도 빨리 갔으니. 얼마 전, 새벽기차를 타고, 다녀온 동해를 떠올렸다. 숙소에서 남자 친구의 품에 안겨 해가 뜨는 것을 보았던 기억이 너무나도 생생했다. 강렬한 태양 광선들이 바닷물에 비쳐 두 사람의 몸을 뚫는 듯 했다. 무언가 모르게, 특별한 존재가 되는 느낌이었다. 선홍은 볼이 발그레 졌다. 자신의 등에 느껴졌던 남자친구의 가슴의 촉감이 되살아났었다. 하지만 높은 파티션 아래 앉아 있었기에 아무도 보지 못했다.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는 미선도, 평소 보지 않았던 책을 뒤적거리고 있던 선미도, 바로 옆에 앉아 있던 귀선도, 아무도 몰랐다. 선홍의 얼굴이 선홍빛이 되었고, 선홍의 등이 파르르 떨고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

귀선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다름 아닌, 점심 메뉴 때문이었다. 자신이 메뉴를 정해야했다. 엄밀히 얘기 하자면, 어떤 식당에 갈지를 정하는 것이었다. ‘선포’ 식구들은 그렇게 순번제로 점심메뉴를 정하곤 했다.

그런데 문제는 김밥을 먹으러 가면, 선홍이 싫다할 것이고, 부대찌개 집으로 가자고 하면, 미선이 툴툴거릴 것이고, 햄버거를 먹자면, 선미가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중국음식을 먹자면, 분명히 식당에 가지 말고, 시켜먹자고 할 것 같았다. 그러면, 더 편할 것도 같았다. 하지만 귀선은 중국음식을 싫어했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이 그걸 알기에, 중국음식을 먹자고 제안해도, 거절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생각은 중국음식에서 멈춰 있었다.

 

 


드디어 점심시간이 되었다. 넷은 약속한 듯, 파티션 위로 올라왔다. 마치 지하 세계에 숨어 있었던 사람들처럼, 세상과 어울리지 않는 표정들이었다. 마치 두더지 게임의 두더지처럼 몸을파티션의 굴에서 몸을 들어 올렸지만, 곧 다시 아래로 내려가야만 할 것 같았다.

미선이 누군가에게 물었다.

- 오늘, 누가 정하는 날이지?

누구도 대답하지 않았다. 선미는 아직 책상에 물건들을 만지작거리는 중이었고, 선홍은 남자친구의 환상에서 일상으로 귀환하지 않았다. 귀선이 작게 대답하려다 말았다. 했어도, 미선에게까지 들리진 않았을 것이다. 넷은 더 이상의 대사 없이,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작은 승강기가 하강하는 동안에도, 별 말을 하지 않았다. 미선은 엘리베이터 문을 보고 있었고, 선미는 벽에 묻은 거울을 보고 있었고, 선홍은 손거울로 화장을 고치고 있었고, 귀선은 눈을 감고, 승강

기가 목적지에 어서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중국집 어때?

귀선이 어렵게 입을 열었다. 나머지는 가볍게 동의했다. 넷은 지하철역 방면으로 천천히 걸었다. 미선이 말했다.

- 폴란드에는 의사소통을 거부하고 사는 청년이 있데. 진짜 웃기지 않냐? 그런데 그 청년이 엄청 행복해서 죽는데. 뭐냐? 의사소통 거부하기 쉽게 휴대용 칸막이 같은 것도 만들었다고 하데.

선홍이 말을 이었다.

- 그래? 우리 자기도 그 얘기 알던데, 내 남친은 신문을 다 읽는다니깐, 만날 그래. 그래서

아는 게 너무 많아서 가끔은 부담스러워. 우린 책을 많이 안 읽잖아. 선미도 한 마디 거들었다.

- 난 요즘에『디자인의 개념과 원리』라는 책을 다시 보아. 오래 전에 읽어서 그런지 기억도 잘 나지 않고 말이야. 너희들도 같이 보자. 초심으로 돌아가서 진짜 선포 한 번 해보았으면 해.

디자인 선포!

의미심장한 선미의 말과 귀여운 선미의 말투가 어울리지 않았다.

귀선이 간신히 끼어들어 한마디 덧붙였다.

- 근데 얘들아, 우리 지금 어디 가니?

나머지 셋이 동시에 말했다. 연습이 잘 된 합창단 같았다.

- 중국집 가자며!

귀선은 중국집인 건 아는데, 어떤 중국집에 갈거냐고 묻는 것이었다. 근처에는 중국집이 한 두 개가 아니었다. 미선이‘손수타’로 가자고 했다. 이견이 없었다. 그들은 무언가 말을 하며, ‘손수타’로 향했다.


‘손수타’에서.


주방장으로 보이는 건장한 남자 한 명이 유리벽 뒤에 있었다. 그는 사면이 유리로 된 방 안에서 손으로 반죽을 하고 있었다. 흰 반죽을 크게 돌려, 점점 가늘게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유리벽 안에 들어있는 주방장은 꽤 더워 보였다. 하지만 요리 모까지 쓰고 있었다. 적어도 반죽에 머리카락이 빠질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주방장의 땀방울이 반죽의 간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 주문들 해야지.

미선의 목소리였다. 선미는‘오늘의 식사’를 시켰고, 선홍도 같은 것을 주문했고, 귀선은 거기에 추가했다.‘오늘의 식사’는 잡채밥이었다. 수타면을 만드는 중국집에 와서 모두 밥을 먹는다는 것이 미선에게는 미스터리였다. 그렇다고 수타 잡채가 들어있는 것도 아닐 텐데. 미선을 고민에 빠졌다. 수타 자장을 먹을 것인가? 아니면 짬뽕을 먹을 것인가? 잡채밥을 고른 사람들은 자기네들끼리 속닥거리고 있었다. 미선과 그들 사이에 얇은 벽이 생겨난 느낌이 들었다.

자장은 먹을 때는 맛이 있는데, 먹고 나면, 자장의 단맛이 너무 입에 오래 남겨져 있어 찝찝하다. 짬뽕은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데, 왠지 모르게, 먹고 나면 허전하다. 그렇다면, 짬짜면이 어떨까? 자장과 짬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딱이다.

미선은 종업원을 불렀다. 종업원 뒤에선 주방장이 계속 반죽을 돌리고 있었다.

- 여기요. ‘오늘의 식사’ 세 개랑, 짬짜면 하나요!

짬짜면이라는 말에 ‘오늘의 식사’를 시킨 세 여자가 동시에 놀란 눈으로 미선을 바라보았다.

종업원은 태연하게, 대답했다.

- 저희는 이런 음식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중국음식 본연의 맛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미선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귀까지 발개졌다. 미선은 억지로 웃으며 자장을 주문했다. 중국음식 본연의 맛을 추구하는 종업원은 주문을 받고, 연기처럼 스르르 사라졌다.

- 뭐야? 요즘 짬짜면도 안파는 중국집이 어디 있어?

선홍이 거들었다.

- 그거 우리 자기야가 진짜 좋아하는데. 근데 여긴 중국집 이름이 뭐지?

귀선이 대답했다.

- 손수타.

선미가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되물었다.

- 손수타라고? 정말 이상하네. 수타할 때, ‘수’자가 손 수(手)자잖아. 그런데 왜 그 앞에 손을 또 왜 붙여? 이름 한 번 진짜 무식하다.

그 말을 듣고, 미선이 종업원을 불렀다.

- 저기요? 이 집 상호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미선을 거짓 웃음의 탈을 쓰고, 날카롭게 말을 이었다.

-‘손수타’라고 하면, ‘역전앞’처럼 같은 말이 반복되는 거 아니예요? 손이라는 뜻이 두 번이

나 들어가잖아요. 좀 고치셔야 할 것 같은데.

중국음식 본연의 맛을 추구하는 종업원은 미선을 말을 듣고, 한마디로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 한마디 말했다.

- 저기 유리방 안에서 면 뽑는 아저씨 보이시죠? 손님. 그 아저씨가 성이 ‘손’이예요. ‘손’. 그래서 우리 가게 이름이 ‘손수타’지요. ‘손’씨 아저씨가 만드는 ‘수타’면이라는 뜻이에요. 그럼, 전 이만.

그리고 다시 한번 연기마냥 스르르.

잠시 후, 사라졌던 종업원이 똑같은 표정으로 잡채밥 세 개와 자장 한 그릇을 가지고 왔다. ‘선포’의 네 명의 디자이너는 점심식사를 시작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이번에 새로 나온 현대차 디자인이 참 파격적이더라.’, ‘그래, 차는 역시 현대야. 현대를 사야 나중에 다시 팔 때, 제값 받는다고.’, ‘요즘 날씨 정말 덥지 않니?’, ‘맞아. 미국에서 나 유학할 때는 5월이면, 완전 여름이었어. 여름.’, ‘일요일날, 그거 봤어? 가수들끼리 나와서 노래 대결하는 거? 진짜 짱이더라.’, ‘맞아. 요즘에는 일반인들 나와서 노래 부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완전 대세라니깐.’ 등등.

이야기는 한도 끝도 없었지만, 음식은 끝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미선이 법인 카드로 계산을 했다. 계산을 마치자, 종업원은 미선에서 무언가를 줬다.

- 더우시죠? 이거 이번에 저희 가게에서 만든 사은품 부채입니다. 원래 요리 드시는 분들한테만 드리는 건데, 네 분 단골이시고, 이쁘시니깐 하나씩 드릴게요.

넷은 서로를 보고, 한번 씩 웃었다. 그리고 부채를 하나 씩 집었다. 검은색 네모난 부채였다. 그리고 부채 손잡이 위에‘손수타’라는 상호가 흘림체로 쓰여 있었다.

- 부채가 참 특이하네요.

귀선이었다.

종업원은 이렇게 대구했다.

- 디자인에 신경을 좀 썼어요. 부채로도 쓸 수 있고, 햇빛 가리개로도 쓸 수 있어요. 의미적으로 볼 때, 검은색은 자장소스를 의미하는 것이고, 네모로 만든 이유는 우리 가게의 경영철학이지요. 둥글둥글하게 대충 대충 넘어가지 말자. 각지게 원칙대로 하자. 그런 뜻이지요.

넷은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식당을 나왔다. 넷 다 커피숍에 가서, 아메카노라도 한 잔 마시고 싶었지만, 아무도 말을 꺼내지 못했다. 모두들 알고 있었다. ‘디자인 회사 선포’는 그다지 넉넉한 회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미선도, 선미도, 선홍도, 귀선도 모두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부채에 가려 서로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 각각의 검은 사각부채가 바람을 일으켰다. 그렇게 시원해보이진 않았다.


 

 

 

 

강병융 1994년, 존 드 벨로 영화를 자막 없이 보고 싶어, 명지대 영문과에 입학하다. 1998년, 타란티노처럼 시나리오를 써보고 싶어서 복수전공으로 문예창작학 선택하다. 2000년, 하루키같이 소설을 써보고 싶어서 대학원에 입학하다. 하다 보니, 박사과정까지 수료하다. 2005년, 보르헤스의‘상상동물 이야기’의 인간편 써야한다는 의무감으로‘상상인간 이야기’라는 소설을 출간하다. 2006년, 마르키 드 사드를 따라해 볼 요량으로 소설집‘무진장’을 발표하다. 2006년, 고골 소설을 원문으로 읽고 싶어, 모스크바 국립대 박사과정에 입학하다. 2010년, 고골 대신 자먀찐만 잔뜩 읽고, 박사학위 받아 귀국하다. 2011년, 레프 똘스또이가 아닌, 알렉세이 똘스또이를 번역하다. 가을부터는 한남대에서 학생들과 문학 이야기를 나누기로 약속하다. 언젠간 ‘강병융’다운 소설을 쓸 수 있을 거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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